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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자연풍경

조정래의 소설'태백산맥" 무대 벌교읍 봉림리소재 김범우의 집

 조정래 태백산맥 소설속에 등장하는 김범우의 집이다.
좌,우 이념 대립속에서 벌어지는 현대사를 소설화한 태백산맥은 지명과 인물은 논픽션이고 내용은 픽션적인 소설로...
1980~90년대 대학생들의 인문학 필독서이기도 하다.

 벌교 봉림리에 자리한 김범우의 집은 당시 지주의 집으로 크게 훼손된것 없이 잘 보존이 된편이고...
지금도 당시의 김범우의 위치를 알수 있을것 같았다.
마당보다 높은 안체에...
대문입구에는 별채가 양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마루 하나 하나가 우리의 정감이 있었고...
짜임새 또한 아름다웠다.

 벌교 제각에서 제석산을 다녀와 회정쪽으로 내려온다는 것이 봉림으로 내려왔는데...
건물을 살펴보려고 집에 들어서 사진을 몇컷찍으니 안쪽에서 인기척이 있었다.
나에게 차를 한잔 권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는데..
그분은 벌교 모관공서 책임자로 고향은 인천인데...관사인 엘림타운을 두고
이곳을 임대 했다고 한다.
언제 이런곳에 살아보겠냐하는 웃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약 2시간에 걸처 정치,경제의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주말이면 파전을 해줄테니 꼭 막걸리 한병 들고 들려달라고 하였다. 

 어쩌면 미래의 나의 바램이 고향이 벌교에 돌아와......
작은 집하나 짖고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미리 그려본다.